[나의 "미제목"책_첫번쨰(2)]_내재적의욕이 생기는 과정



< 진실된 내재적 의욕이 생기는 과정 >

2018.08.31

오늘 아침 운동을 하고 바로 집에서 꽤 떨어진 스타벅스를 가기 위해 몸을 옮겼다.
스타벅스로 향하는 도중에 나는 지갑을 놓고 온줄 알고 바지안에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지갑이 있었고 그 지갑을 여는 순간 나는 걸음을 잠시 멈추었다.

걸음을 멈추게 만들었던 정체는 아버지가 내가 잠든 사이에 놓고간 살짝 구겨진 돈뭉치
2만원이였다.

갑자기 눈물이 샘솟았다.

알면서 모르척 했던 자신이 너무 미웠고 아버지에게 미안했다.
아버지는 새벽에 출근하여 기진맥진하며 퇴근을 항상 하셨었다.
여름에 집에 온 아버지는 소금끼 절인 작업복을 입고 샤워를  하고 곧장 잠을 청하셨다.
그렇게 힘들게 번 돈으로 나는 돈을 펑펑 쓰며 살았던 것이였다.

눈물이 더 흘렀다.

아버지 밑에서 잠시 일해봤었지만 나는 일이 그렇게 힘들지 않는 안일한 생각을 하였다.
아버지가 그 무게를 견디고 있었던 것이였는데...

초라해보였던 아버지의 어깨는 사실 우주만큼 넓고 무엇보다 튼튼한 어깨였다.
힘들다는 내색은 별로 표현을 하시지 않았다.
집에 돌아온 아버지는 나에게 "미안하다 더 주지 못해서.."라는 말을 자주 하셨다.
나는 그런것도 모르고 아니.. 알면서도 모른척 했던 것이였다..

그떄 웃길수도 있지만 싸이의 아버지라는 노래를 들었다.

노래 가사 중

" 아버지 이제야 꺠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더이상 쓸쓸해 하지마요.. 
    이제 나와 같이가요.         

    당신을 따라 갈래요. "

혼자 자취를 해보고 아버지 밑에서 일해보고
다른 알바도 해보고 혼자 돈을 다 내려보니

이제야 아버지의 그 튼튼한 어꺠의 무게를 이제야 조금이나마 꺠달은 것같아요.
어찌 그렇게 사실 수 있을까.. 나는 못버틸 것같다.

그만큼 아버지 뿐만 아니라 어머니도 대단한 존재인 것같다. 아니 존재이다.
이제 아버지의 그 무거운 짐을 제가 덜어드릴게요.

아니 금방 제가 그 어깨를 대신할게요.


나는 이렇게 깨달은 후 하루 실천 계획서가 6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의욕이 떨어지거나 삶이 지칠떄 이것을 보고 힘을 의욕을 위로를 얻고자 한다.

의지란 외재적 의지보다 내재적의지가 강한 것같다.
내재적 의지는 마음에서 우러러나오는 진실된 동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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