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day 25 August 2018 48:00
오늘은 주말이니 계획없이 생활을 해봤다.
종로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언어의 온도', '말의 품격', "한떄 소중했던 것들"의 이기주 저자님의 팬 사인회가 있는 날이다.
날이 선선하고 바람이 불어서 그렇게 덥지 않고 날이 좋은 편이였다.
종로 교보문고에 도착하여 이기주 저자님 아니 선생님에게 비싼 선물을 보다 가치있는 선물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편지를 써서 내 마음을 전했다.
저자가 아닌 선생님이라고 부른 이유는 내 삶의 큰 전환 점을 찍게 된 계기가 된 책들의 저자님 이였던 것이다.
편질를 쓰는데 사인회는 2시에 시작, 1시 30분에 편지를 쓰는데 사인회 시간이 지난 2시 05분에 편지 작성을 완료했다.
여기서 꺠달은 점은 편지는 당일 급하게 쓰지 말고 미리 작성해서 줄 것.
사인회를 하면서 줄을 섰는데 번호표가 있었지만 그 관리하는 아르바이트생이 번호표 상관없이 계속 밀어넣은 것같다. 그리고 열어주는 게이트 문도 열어주면서 바닥에 떨굴 필요없는데 툭 열고 툭 닫았다. 난 기분이 편치 않았다.
그리고 번호표를 일찍 뽑은 사람이 왔는데 맨 뒤에 서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관리자들은 이를 수습하기위해 분주해 보였다.
여기서 꺠달은 점은 "프로처럼 처리해야 하는 일을 아마추어처럼 하면 욕을 먹기 쉽고, 아마추어처럼 즐겨야 하는 일에 프로처럼 목숨을 걸다가는 정말 목숨을 잃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내몰릴 수도 있으니 말이다."
정리하자면 자신이 맡은 '책임'만큼은 꼭 지키고 관리하자.
그렇게 사인회를 받고 돌아오는데 정치 관련 이야기로 광화문은 '소음'을 머금은 것같다.
젊은 사람들도 정치 관련 이야기를 떠드는 모습을 보고 그리 소리를 내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나는 그 상황을 알아야 그 소리에 응답하거나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알아보기로 했다.
오늘 하루는 선선하고 좋은 날씨 였지만 작은 '소음'이 섞여 있었으며
운이 좋은 날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기분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가 아는 지인에게 그 지인만의 장소로 초대 받았던 것이다. 너무 고맙고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이다.
"우리는 시간을 공유하는 사람하고만 의미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다. 특히 사랑은, 내 시간을 상대방에게 기꺼이 건네주는 일이다."
그리고 팬 사인회 후기를 말하자면
기억은 잘 안나지만 적어보자면
사인을 받으면서 이기주 선생님이 저보고 "작가세요?"
나는 대답을 했다"네?? 어떻게 아셨어요?? ( 눈 번쩍(토끼) )"
이기주 선생님은 대답한다.
"아니 그런게 있잖아요" "작가는 섬세하거든요"
언어의 온도 책에서 이런말이 나왔다.
섬세한 것은 예민하며 아름답다. 라고.. 그렇게 이야기 해주신 것같아서 감사하다.
그리고 나는 또 나는 대답했다.
"정말 세월이라는 풍화....아니 세월이라는 감울에서 흘려보내지 않도록..
소중한 관계의 사람을... 방향과 방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자님은 생각을 하는 표정과 행동을 보여주셨다. 곰곰히 문장을 음미하며 눈동자는 하늘 위로 고개는 끄덕끄덕.
저자님이 말하길 " 마음으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나는 정말 기분이 좋았다.
작가이냐고 물어봐주셨고 마음으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이야기 해주셔서 말이다.
그리고 사인회에서 시원한 물과 냅킨을 주셨는데 너무 감사헀다.
다음 내용은 편지와 사인을 받은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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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주 선생님에게 드린 편지 > |
"안녕하세요
이기주 선생님
선생님 책을 읽고 삶이 좋은 방향으로 강을 건너게 된 것같은 박상민이라고 합니다.
많이 출렁이던 파도를 적게 출렁일 수 있도록 방향과 방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읽기 전 ‘후회’라는 정말 아픈 형벌을 자주 받아서 힘들었었는데 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 알게 되어
‘후회’라는 형벌을 줄였고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를 멀지도 ‘경고망동’처럼 가깝지도 않게, 세월이라는 강물에 흘러가지 않도록 할 수 있게 되었던 것같습니다.
최근 선생님이 알려주셨던 ‘근자열원자래’라는 말이 고개글 절로 끄덕이게 만드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삶의 무료함을 덜어내기 위해 선생님이 가신 해방촌을 순례를 하러 갔습니다.
돌아다니면서 생각보다 책에 대한 것은 없었지만 신흥시장안 오락실에서의 행복한 향을 머금은 소리에 잠시 걸음을 멈췄습니다.
어린 아이와 어머니는 그 작은 오락실안에서 고전게임을 하며 행복한 웃음을 퍼트리는 것이였습니다.
그렇게 구경을 하고 언덕길을 올라가는데 “널 담은...” 무슨 카페의 인테리어에 다시한번 길을 멈췄습니다. 그 안은 ‘인향’을 머금은 편지를 넣을 수 있게 만든 것 이였습니다.
안에 들어가 올해 최고로 더운 7월에 가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켰습니다
좋아하는 책을 읽다가 심장을 콕콕 찌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흔히 말하는 ‘오지랖’이 넓은 편인 것같습니다.
최대한 ‘경거망동’ 하지않게 선생님께 배운 언어의 소중함과 절실함을 담아 편지를 주었습니다.
그러자 ‘인괴응보’
제가 준 시처럼 자신이 쓴 시를 읽어주었습니다. 삶을 공유하였고 낭독회에 초대 받았으며
인스타 친구가 되었습니다.
‘근자열원자래’ 자신의 향기를 풍기면 비슷한 향기를 가진이가 오는 것같습니다.
이렇게 노를 저어 행복을 얻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작가님 처럼 위로와 힘, ‘희망’을 주는 작가이자 영상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어쩌면 꿈을 갖게 해주고 ‘어바웃타임’의 팀의 아버지처럼 이러한 행복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신과함께2 영화에서 나온 대사 ‘회자정리’ ‘거자필반’의 말처럼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인스타 ID: noah_min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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